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지구촌리포트

히말라야 소금으로 힐링하세요…'소금 방' 세계 곳곳에서 인기

히말라야 소금으로 힐링하세요…'소금 방' 세계 곳곳에서 인기
입력 2014-11-22 09:04 | 수정 2014-12-06 09:10
재생목록
    ◀ 앵커 ▶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고원지대에는 수억 년 전 만들어진 소금 바위들이 있는데요,

    이 소금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이른바 '소금 방'이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리포트 ▶

    미국 뉴욕의 한 휴게실.

    간이침대에 누운 두 여성이 깊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평범한 수면실처럼 보이지만 바닥과 벽을 모두 히말라야 소금으로 만든 소금 방입니다.

    ◀ 엘렌/소금 방 운영 ▶
    "컴퓨터나 휴대전화는 양이온을 발산해 마음을 어지럽히지만, 소금은 음이온을 발산해 긴장을 풀어줘요."

    인큐베이터처럼 생긴 침대에 누워 소금 가루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소금 가루가 콧속에 들어가 점액을 말려주기 때문에, 감기나 천식, 알레르기 환자에게 특히 좋다는 겁니다.

    ◀ 엘렌/소금 방 운영 ▶
    "손님들이 오랜만에 잠을 잘 잤다고 하고, 목 따가움이나 코막힘이 사라졌다고들 해요."

    히말라야 소금 방은 호주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천장에서 곱게 갈린 소금 가루가 분사되고, 손님들은 편히 누워서 소금 공기를 마십니다.

    소금이 모래처럼 깔려 있어 아이들이 놀기 좋은 소금 방도 따로 있습니다.

    ◀ 테일러/소금 방 운영자 ▶
    "소금에서 음이온이 발산돼서 (아이들의) 면역체계를 튼튼히 하는데 도움을 줘요."

    간이침대에 엎드린 여성이 마사지를 받고 있습니다.

    핑크빛 비누처럼 생긴 돌로 온몸을 부드럽게 문질러 주는데, 이 핑크빛 돌이 바로 히말라야 소금 결정체입니다.

    이 소금 돌을 데우거나, 차갑게 식혀서 온몸에 문지르면 피부도 매끈해지고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진다는 게 업소 측의 주장입니다.

    ◀ 페니/피부관리 전문점 ▶
    "칼슘, 칼륨, 마그네슘, 미네랄 등 건강을 위해 필요한 성분이 소금에 다 있어요."

    이처럼 수억 년 전 생성돼 청정지대에서 보존돼 온 히말라야 소금은 세계에서 가장 순수한 결정체로 불리며, 힐링이나 마사지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히말라야 소금의 효과를 맹신해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 디파/알레르기, 면역학자 ▶
    "본인의 상태가 개선되면 이용해도 괜찮지만, 병원 대신 가는 건 권하지 않아요."

    힐링이나 휴식을 위해서라면 몰라도 병을 치료하기 위해 히말라야 소금에 의존하는 건 곤란하다는 설명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