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인도 '천하장사 마을'…고소득 보장된 이 직종은 무엇?
인도 '천하장사 마을'…고소득 보장된 이 직종은 무엇?
입력
2014-12-06 08:44
|
수정 2014-12-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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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도에는 남자들이 매일 단체로 체력을 단련하며 근육질 몸매를 키우는 '천하장사 마을'이 있다고 하는데요,
씨름 대회에 나가려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러는 걸까요?
◀ 리포트 ▶
인도 수도 뉴델리 외곽의 한 시골 마을.
속옷 차림의 근육질 남성들이 체력 단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나란히 엎드려 1천 개씩 팔굽혀 펴기를 하는가 하면, 역기를 들거나 턱걸이를 하며 힘을 기르고, 300킬로그램이 넘는 오토바이를 번쩍 들기도 합니다.
마을 한편에 마련된 씨름장에서는 단체로 레슬링 훈련을 하고, 시합을 통해 실전 기술도 익힙니다.
마을이 온통 천하장사라도 키우는 듯한 풍경입니다.
"전통적인 인도의 체육관 같습니다. 씨름장과 밧줄, 벽돌 등을 갖추고 함께 훈련을 합니다."
이렇게 이 마을 남자들은 아침에 2시간, 저녁에 2시간씩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습니다.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은 물론 고기도 입에 대지 않고, 철저히 절제된 생활을 유지합니다.
◀ 비자이 ▶
"(고기를 안 먹는 대신) 우유를 하루 3-4kg 마시고 바나나 12개와 과일 0.5kg을 먹어야 해요."
마치 운동선수들의 전지훈련 같지만, 이들이 몸만들기에 열중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최근 대도시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 나이트클럽의 문지기가 되기 위해섭니다.
나이트클럽 문지기로 일하면 한 달에 최고 90만 원을 벌 수 있는데, 인도의 평균 월급이 10만 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고소득입니다.
◀ 비자이 ▶
(몸 만들기 열풍의 원인이 뭐죠? )
"건강한 생활도 하고 그 덕에 돈도 잘 벌 수 있어서죠."
이러다 보니 나이트클럽 문지기가 장래 희망인 아이들도 한, 둘이 아닙니다.
아이들 역시 어른 못지않게 매일 혹독한 훈련을 받습니다.
◀ 케샤프 ▶
"커서 꼭 문지기가 될래요. (어른) 문지기들처럼 좋은 몸을 만들고 싶어요."
설령 목적을 이루지 못해도 남자들이 담배와 술을 멀리하고 건강에 신경 쓴다는 점에서, 마을 여자들도 '몸만들기 열풍'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 CNN 기자 마지막 ▶
"사진을 찍으려고 잠시 운동을 멈춰달라 했습니다."
인도에는 남자들이 매일 단체로 체력을 단련하며 근육질 몸매를 키우는 '천하장사 마을'이 있다고 하는데요,
씨름 대회에 나가려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러는 걸까요?
◀ 리포트 ▶
인도 수도 뉴델리 외곽의 한 시골 마을.
속옷 차림의 근육질 남성들이 체력 단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나란히 엎드려 1천 개씩 팔굽혀 펴기를 하는가 하면, 역기를 들거나 턱걸이를 하며 힘을 기르고, 300킬로그램이 넘는 오토바이를 번쩍 들기도 합니다.
마을 한편에 마련된 씨름장에서는 단체로 레슬링 훈련을 하고, 시합을 통해 실전 기술도 익힙니다.
마을이 온통 천하장사라도 키우는 듯한 풍경입니다.
"전통적인 인도의 체육관 같습니다. 씨름장과 밧줄, 벽돌 등을 갖추고 함께 훈련을 합니다."
이렇게 이 마을 남자들은 아침에 2시간, 저녁에 2시간씩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습니다.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은 물론 고기도 입에 대지 않고, 철저히 절제된 생활을 유지합니다.
◀ 비자이 ▶
"(고기를 안 먹는 대신) 우유를 하루 3-4kg 마시고 바나나 12개와 과일 0.5kg을 먹어야 해요."
마치 운동선수들의 전지훈련 같지만, 이들이 몸만들기에 열중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최근 대도시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 나이트클럽의 문지기가 되기 위해섭니다.
나이트클럽 문지기로 일하면 한 달에 최고 90만 원을 벌 수 있는데, 인도의 평균 월급이 10만 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고소득입니다.
◀ 비자이 ▶
(몸 만들기 열풍의 원인이 뭐죠? )
"건강한 생활도 하고 그 덕에 돈도 잘 벌 수 있어서죠."
이러다 보니 나이트클럽 문지기가 장래 희망인 아이들도 한, 둘이 아닙니다.
아이들 역시 어른 못지않게 매일 혹독한 훈련을 받습니다.
◀ 케샤프 ▶
"커서 꼭 문지기가 될래요. (어른) 문지기들처럼 좋은 몸을 만들고 싶어요."
설령 목적을 이루지 못해도 남자들이 담배와 술을 멀리하고 건강에 신경 쓴다는 점에서, 마을 여자들도 '몸만들기 열풍'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 CNN 기자 마지막 ▶
"사진을 찍으려고 잠시 운동을 멈춰달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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