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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전투용 장갑차를 택시로?…택시의 다양한 변신 '눈길'

전투용 장갑차를 택시로?…택시의 다양한 변신 '눈길'
입력 2015-01-10 09:06 | 수정 2015-01-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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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군 부대나 전쟁 영화에서만 볼 법한 장갑차를 직접 타 볼 기회가 있다면 솔깃하신가요?

    러시아에서는 장갑차 택시가 등장했는데 인기 만점이라고 합니다.

    ◀ 리포트 ▶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차량들 가운데 붉은색 장갑차 한 대가 도로를 달립니다.

    난데없이 나타난 장갑차에 시민들도 호기심 어린 눈길을 보내는데, 한 남성이 손을 들자 장갑차가 서고 차 지붕의 뚜껑이 열리자 올라탑니다.

    장갑차에 적힌 글자는 "안전한 택시".

    러시아의 한 택시 회사가 장갑차를 택시로 도입한 겁니다.

    ◀ 알렉세이/택시회사 사장 ▶
    "장갑차 택시가 손님들에게 즐거운 충격으로 다가오리라 생각했죠. 택시를 어떻게 이용하느냐는 문의 전화가 자주 와요."

    기관총 부분을 제외하면 포신까지 움직이는 진짜 장갑차 택시.

    요금은 시간당 10만 원 안팎으로 비싼 편이지만 장갑차를 타고 도심을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손님이 많습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회사 측은 앞으로 오르내리기 편하고 승차감도 개선한 장갑차 택시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하네요.

    영국 런던에는 노래하는 택시가 등장했습니다.

    턱시도에 나비 넥타이 차림으로 멋들어진 노래를 부르는 택시 기사 에이든 씨.

    손님들은 에이든 씨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입맞춤을 하기도 합니다.

    길이 아무리 막혀도, 가수 뺨치는 노래 솜씨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썰매 종이 울려요. 들리나요~) "정말 멋지네!"

    에이든 씨가 택시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손님이 차에 두고 간 프랭크 시나트라의 음반을 들은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 에이든/노래하는 택시기사 ▶
    "제 노래로 손님들을 즐겁고 조금 더 웃음 짓게 해 주고 있어요."

    노래를 불러 승객들도, 자신도 행복하다는 '노래하는 택시 기사' 에이든 씨.

    행복의 노래가 끊이지 않는 에이든 씨의 택시는 런던의 명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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