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성차별 심각한 인도 사회…편견에 맞선 '女 보디빌더' 화제
성차별 심각한 인도 사회…편견에 맞선 '女 보디빌더' 화제
입력
2015-01-31 09:08
|
수정 2015-02-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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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도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특히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보수적인 인도 사회에서 편견의 벽에 맞서고 있는 한 여성 보디빌더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초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세계 보디빌딩 대회.
터질듯한 근육을 뽐내는 남성 참가자들이 저마다 포즈를 취합니다.
이번엔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이 줄지어 무대로 올라옵니다.
건강미 넘치는 갈색 피부에 남성 못지않은 근육질 몸매를 자랑합니다.
"옆가슴 근육을 보여주세요."
하지만 개최국인 인도의 여자 선수는 찾아보기 쉽지 않았습니다.
보디빌딩을 남자들만의 스포츠로 여기는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인도사회에도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운동복 차림으로 인도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38살 카루나 씨.
근육질 몸매가 예사롭지 않은 그녀는 인도에서 손꼽히는 여성 보디빌더입니다.
5년 전 우연히 한 여성 보디빌더의 사진을 보고 보디빌딩을 시작했습니다.
◀ 카루나/보디빌더 ▶
"그때부터 나도 저런 몸을 만들고 말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됐어요."
하지만 편견의 벽은 높았습니다.
집안 남자들 가운데 레슬링과 보디빌딩 선수가 많아 이해해 주기를 기대했지만, 가족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 프라밀라/어머니 ▶
"딸이 여자다 보니 평판이 안 좋아질까 항상 걱정을 했어요."
인도에선 여자 대회가 거의 열리지 않아 경제적인 어려움도 견뎌야 했습니다.
카루나 씨도 생계를 위해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 카루나/보디빌더 ▶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 돈에 쪼들리는 것도 어려운 점이에요."
운동과 생업을 병행하면서도 작년 아시아 대회에서 5위에 오르며 인도 여성 보디빌더의 존재를 세계에 알린 카루나.
그녀는 오늘도 두꺼운 편견의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도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특히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보수적인 인도 사회에서 편견의 벽에 맞서고 있는 한 여성 보디빌더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초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세계 보디빌딩 대회.
터질듯한 근육을 뽐내는 남성 참가자들이 저마다 포즈를 취합니다.
이번엔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이 줄지어 무대로 올라옵니다.
건강미 넘치는 갈색 피부에 남성 못지않은 근육질 몸매를 자랑합니다.
"옆가슴 근육을 보여주세요."
하지만 개최국인 인도의 여자 선수는 찾아보기 쉽지 않았습니다.
보디빌딩을 남자들만의 스포츠로 여기는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인도사회에도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운동복 차림으로 인도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38살 카루나 씨.
근육질 몸매가 예사롭지 않은 그녀는 인도에서 손꼽히는 여성 보디빌더입니다.
5년 전 우연히 한 여성 보디빌더의 사진을 보고 보디빌딩을 시작했습니다.
◀ 카루나/보디빌더 ▶
"그때부터 나도 저런 몸을 만들고 말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됐어요."
하지만 편견의 벽은 높았습니다.
집안 남자들 가운데 레슬링과 보디빌딩 선수가 많아 이해해 주기를 기대했지만, 가족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 프라밀라/어머니 ▶
"딸이 여자다 보니 평판이 안 좋아질까 항상 걱정을 했어요."
인도에선 여자 대회가 거의 열리지 않아 경제적인 어려움도 견뎌야 했습니다.
카루나 씨도 생계를 위해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 카루나/보디빌더 ▶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 돈에 쪼들리는 것도 어려운 점이에요."
운동과 생업을 병행하면서도 작년 아시아 대회에서 5위에 오르며 인도 여성 보디빌더의 존재를 세계에 알린 카루나.
그녀는 오늘도 두꺼운 편견의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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