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개 짖는 소리 '괴로워'…美 법원 "5억 원 배상하라"
개 짖는 소리 '괴로워'…美 법원 "5억 원 배상하라"
입력
2015-02-21 08:24
|
수정 2015-02-21 09:47
재생목록
◀ 앵커 ▶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면서 개가 짖는 소리 때문에 이웃 간에 다투는 일도 잦아지고 있는데요.
미국에선 개 주인이 이웃 주민에게 무려 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까지 나왔습니다.
◀ 리포트 ▶
온종일 합창하듯 짖어 대는가 하면, 한밤중에도 짖는 소리가 멈추지 않아 이웃들이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이 개는 온종일 짖어요. 지금 밤 9시인데도 계속 짖어요."
참다못해 이웃을 고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에 사는 안톤 씨는 밤이 되면 개를 집안에 들여놓고 입단속을 합니다.
옆집 주민이 개 짖는 소리에 심리적 외상을 입었고 뇌졸중까지 왔다며 안톤 씨를 고소했기 때문입니다.
◀ 안톤/개 주인 ▶
"법원이 개를 오후 8시부터 오전 8시까지 집 안에 두고 조용히 시키라고 했어요."
법원의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안톤 씨는 300여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미국 시애틀에 사는 노턴 씨는 반려견 때문에 전 재산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웃에 사는 톰슨 씨가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무려 5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낸 겁니다.
◀ 노턴/개 주인 ▶
"개가 짖는다고 5억짜리 소송을 내다니요? 장난인 줄 알았지 진짜인 줄은 몰랐어요."
고소장에 따르면 이 개가 짖는 소리는 128데시벨에 달하는데, 전기톱이나 벼락 치는 소리보다 크고 전투기 이륙하는 소리와 맞먹을 정돕니다.
그런데 노턴 씨가 장난인 줄 알고 법정에 가지 않는 바람에 소송은 톰슨 씨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 노턴/개 주인 ▶
"경찰이 집, 창고, 살림에 압류 딱지를 붙이고 집을 팔 거라고 했어요."
이런 분쟁이 늘면서 아예 법으로 개가 짖을 수 있는 시간을 정하는 지역도 생기고 있습니다.
미네소타 주 와데나 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개가 짖을 수 있도록 정했고, 시간을 어기면 벌금 5만 원을 물리고 있습니다.
개를 키우는 주민들은 불만입니다.
◀ 죠디/주민 ▶
"너무한 처사죠. 개한테 몇 시부터 몇 시까지만 짖으라고 할 수도 없잖아요."
하지만 소음관련 규제가 엄격해지는 추세여서 개 짖는 소리에 대한 단속도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면서 개가 짖는 소리 때문에 이웃 간에 다투는 일도 잦아지고 있는데요.
미국에선 개 주인이 이웃 주민에게 무려 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까지 나왔습니다.
◀ 리포트 ▶
온종일 합창하듯 짖어 대는가 하면, 한밤중에도 짖는 소리가 멈추지 않아 이웃들이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이 개는 온종일 짖어요. 지금 밤 9시인데도 계속 짖어요."
참다못해 이웃을 고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에 사는 안톤 씨는 밤이 되면 개를 집안에 들여놓고 입단속을 합니다.
옆집 주민이 개 짖는 소리에 심리적 외상을 입었고 뇌졸중까지 왔다며 안톤 씨를 고소했기 때문입니다.
◀ 안톤/개 주인 ▶
"법원이 개를 오후 8시부터 오전 8시까지 집 안에 두고 조용히 시키라고 했어요."
법원의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안톤 씨는 300여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미국 시애틀에 사는 노턴 씨는 반려견 때문에 전 재산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웃에 사는 톰슨 씨가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무려 5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낸 겁니다.
◀ 노턴/개 주인 ▶
"개가 짖는다고 5억짜리 소송을 내다니요? 장난인 줄 알았지 진짜인 줄은 몰랐어요."
고소장에 따르면 이 개가 짖는 소리는 128데시벨에 달하는데, 전기톱이나 벼락 치는 소리보다 크고 전투기 이륙하는 소리와 맞먹을 정돕니다.
그런데 노턴 씨가 장난인 줄 알고 법정에 가지 않는 바람에 소송은 톰슨 씨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 노턴/개 주인 ▶
"경찰이 집, 창고, 살림에 압류 딱지를 붙이고 집을 팔 거라고 했어요."
이런 분쟁이 늘면서 아예 법으로 개가 짖을 수 있는 시간을 정하는 지역도 생기고 있습니다.
미네소타 주 와데나 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개가 짖을 수 있도록 정했고, 시간을 어기면 벌금 5만 원을 물리고 있습니다.
개를 키우는 주민들은 불만입니다.
◀ 죠디/주민 ▶
"너무한 처사죠. 개한테 몇 시부터 몇 시까지만 짖으라고 할 수도 없잖아요."
하지만 소음관련 규제가 엄격해지는 추세여서 개 짖는 소리에 대한 단속도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