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지구촌리포트

中 회사원 수천 명 단체관광 화제…회사 대표의 '통 큰 선물'

中 회사원 수천 명 단체관광 화제…회사 대표의 '통 큰 선물'
입력 2015-05-16 09:00 | 수정 2015-05-16 19:24
재생목록
    ◀ 앵커 ▶

    최근 프랑스에선 집단 관광에 나선 중국 회사원 수천 명의 모습이 화제가 됐는데요.

    이 여행 비용을 모두 회사 대표가 지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한 번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 리포트 ▶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 프랑스의 대표적 휴양 도시 니스,

    아름답기로 유명한 니스 해변이 하늘색과 흰 옷을 맞춰 입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줄잡아 6천 400여 명.

    초대형 퍼레이드에 나선 듯 보이지만 모두 중국인 관광객들입니다.

    웃음이 가득한 표정으로 셀카를 찍으며 한껏 기분을 냅니다.

    [리 진유안/톈사 최고경영자]
    "니스는 세계에서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죠. 우리는 프랑스와 니스를 사랑합니다."

    이들은 중국의 거대 재벌인 톈사 그룹 직원들로 창사 20주년을 맞아 한꺼번에 프랑스 여행에 나섰습니다.

    이 날의 주요 행사는 해변가에 거대한 글자를 만드는 것.

    직원들은 오와 열을 맞춰 '톈사의 꿈은 훌륭하다'는 글자를 만들었고, 사람으로 만든 가장 긴 문구로 기네스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이렇게 여행을 마무리하기까지 400억 원이 넘는 여행 경비는 회사 대표인 리 진유안이 모두 부담했습니다.

    [리 진유안/톈사 최고경영자]
    "니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이고, 산과 바다가 훌륭해요. 그래서 최고의 직원들을 데리고 여행 왔어요."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 세계 관광업계를 먹여 살린다는 말이 실감 나는 상황.

    이번 여행을 위해 회사 측은 200여 개의 호텔을 예약했고 147대의 버스를 빌렸습니다.

    이들은 니스에 오기 전 파리의 백화점에서 명품 쇼핑을 즐겼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
    "르파리지앤 신문에 따르면 톈사 직원들은 명품 소비 등에 160억 원을 썼습니다."

    니스 시도 톈사 직원들의 방문으로 단숨에 240억 원 정도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엄청난 관광객 숫자에 놀란 니스 시민들은 여행 비용을 모두 회사 대표가 지불했다는데 다시 한 번 놀라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