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태국, 코끼리 '상아 밀수'와의 전쟁 선포… 대대적인 단속
태국, 코끼리 '상아 밀수'와의 전쟁 선포… 대대적인 단속
입력
2015-07-11 09:23
|
수정 2015-07-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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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국이 올 들어 코끼리 상아 밀수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세계 최대의 상아 밀매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서인데, 엄포성 단속만으론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태국 정부가 지난 3일 수완나폼 공항에서 적발한 130여 개의 상아 밀수품입니다.
대리석으로 위장했지만,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엑스레이 투시기를 들이대 찾아냈습니다.
[참런 퍼욧/태국 관세청 차장]
"밀수범들이 아프리카 상아를 태국에 들여오기 전에 경유하는 국가들을 계속 바꾸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올해 들어 한 달에 두 번꼴로 대규모 상아 밀수를 적발해 언론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태국을 상아 밀매 중심국으로 지목하고 제재를 경고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국제 야생동물보호단체의 조사 결과, 방콕에만 100여 개의 상아 제품 거래 업소가 성업 중입니다.
지방에는 상아 전문 시장도 있습니다.
[상아 시장 상인]
"상아 목걸이는 3만 4천 원, 팔찌는 10만 원 정도예요."
외국인,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만, 상아를 부의 상징으로 여기는 태국인들의 상아 수요 역시 만만찮습니다.
태국 정부가 상아 불법 보유를 엄벌하겠다며 자진 신고를 받자 2만 2천여 명이 모두 150톤에 달하는 상아를 들고 나왔습니다.
유력 정치인과 기업가들도 많았습니다.
태국은 상아 밀매 시장뿐 아니라 상아 수공예업의 규모도 세계에서 가장 큽니다.
태국 내 상아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엄포성 단속만으로 상아 밀매를 잡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방콕에서 월드리포트 서민수입니다.
태국이 올 들어 코끼리 상아 밀수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세계 최대의 상아 밀매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서인데, 엄포성 단속만으론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태국 정부가 지난 3일 수완나폼 공항에서 적발한 130여 개의 상아 밀수품입니다.
대리석으로 위장했지만,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엑스레이 투시기를 들이대 찾아냈습니다.
[참런 퍼욧/태국 관세청 차장]
"밀수범들이 아프리카 상아를 태국에 들여오기 전에 경유하는 국가들을 계속 바꾸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올해 들어 한 달에 두 번꼴로 대규모 상아 밀수를 적발해 언론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태국을 상아 밀매 중심국으로 지목하고 제재를 경고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국제 야생동물보호단체의 조사 결과, 방콕에만 100여 개의 상아 제품 거래 업소가 성업 중입니다.
지방에는 상아 전문 시장도 있습니다.
[상아 시장 상인]
"상아 목걸이는 3만 4천 원, 팔찌는 10만 원 정도예요."
외국인,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만, 상아를 부의 상징으로 여기는 태국인들의 상아 수요 역시 만만찮습니다.
태국 정부가 상아 불법 보유를 엄벌하겠다며 자진 신고를 받자 2만 2천여 명이 모두 150톤에 달하는 상아를 들고 나왔습니다.
유력 정치인과 기업가들도 많았습니다.
태국은 상아 밀매 시장뿐 아니라 상아 수공예업의 규모도 세계에서 가장 큽니다.
태국 내 상아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엄포성 단속만으로 상아 밀매를 잡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방콕에서 월드리포트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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