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남의 아이만 13명" '다산' 대리모… 英 대리출산 논란
"남의 아이만 13명" '다산' 대리모… 英 대리출산 논란
입력
2015-07-25 10:03
|
수정 2015-07-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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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영국은 대리출산이 합법화된 나라인데요.
무려 13명의 아이를 대리 출산한 전문 대리모가 있는가 하면, 엄마가 아들의 대리모로 나서면서 윤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런던 이주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1995년에 낳은 첫 '남의 아이'.
이어 2년 뒤엔 쌍둥이 딸을 낳았고, 그다음에도 거의 매년 출산을 못하는 부부를 대신해 아이를 낳아줬습니다.
영국인 캐롤 홀록, 10번의 임신으로 13명의 대리모가 됐습니다.
[캐롤 홀록/대리모]
"그냥 아이를 낳아서 주는 게 아니에요. 예비 엄마와 함께 임신 경험을 공유하는 겁니다."
이미 자신의 친딸 2명을 낳아 키우는 엄마였는데, 불임 부부들이 아이와 함께 가족을 이루는걸 돕고 싶었다고 합니다.
[캐롤 홀록/대리모]
"돈 때문이 아닙니다. 복권에 당첨됐더라도 똑같이 대리모를 했을 것입니다."
올해 48살인 캐롤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돕겠다며 14번째 대리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대리모제도가 합법이어서 알선단체가 있을 정도입니다.
대리모는 대가를 받을 수는 없고, 출산 관련 비용 등으로 우리 돈 2천6백만 원까지는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불임 부부에겐 비할 데 없이 큰 도움인 반면, 간혹 윤리적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딸이, 재혼한 엄마 부부를 위해서 아이를 대신 낳아준 경우가 있는 가하면, 친엄마가 기증받은 난자를 이용해 독신인 아들의 아기를 낳아준 사례도 있습니다.
[카일 카슨/엄마 통해 출산]
"아이를 낳아줄 사람을 찾지 못해서 선택한 방법입니다."
게다가 최근 동성 커플의 결혼을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추세여서 대리모를 통한 출산과 이를 둘러싼 사회적 파장은 계속 확산될 걸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월드리포트 이주승입니다.
영국은 대리출산이 합법화된 나라인데요.
무려 13명의 아이를 대리 출산한 전문 대리모가 있는가 하면, 엄마가 아들의 대리모로 나서면서 윤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런던 이주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1995년에 낳은 첫 '남의 아이'.
이어 2년 뒤엔 쌍둥이 딸을 낳았고, 그다음에도 거의 매년 출산을 못하는 부부를 대신해 아이를 낳아줬습니다.
영국인 캐롤 홀록, 10번의 임신으로 13명의 대리모가 됐습니다.
[캐롤 홀록/대리모]
"그냥 아이를 낳아서 주는 게 아니에요. 예비 엄마와 함께 임신 경험을 공유하는 겁니다."
이미 자신의 친딸 2명을 낳아 키우는 엄마였는데, 불임 부부들이 아이와 함께 가족을 이루는걸 돕고 싶었다고 합니다.
[캐롤 홀록/대리모]
"돈 때문이 아닙니다. 복권에 당첨됐더라도 똑같이 대리모를 했을 것입니다."
올해 48살인 캐롤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돕겠다며 14번째 대리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대리모제도가 합법이어서 알선단체가 있을 정도입니다.
대리모는 대가를 받을 수는 없고, 출산 관련 비용 등으로 우리 돈 2천6백만 원까지는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불임 부부에겐 비할 데 없이 큰 도움인 반면, 간혹 윤리적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딸이, 재혼한 엄마 부부를 위해서 아이를 대신 낳아준 경우가 있는 가하면, 친엄마가 기증받은 난자를 이용해 독신인 아들의 아기를 낳아준 사례도 있습니다.
[카일 카슨/엄마 통해 출산]
"아이를 낳아줄 사람을 찾지 못해서 선택한 방법입니다."
게다가 최근 동성 커플의 결혼을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추세여서 대리모를 통한 출산과 이를 둘러싼 사회적 파장은 계속 확산될 걸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월드리포트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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