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부는 '하얀 피부' 열풍, 부작용 속출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부는 '하얀 피부' 열풍, 부작용 속출
입력
2015-08-22 07:09
|
수정 2015-08-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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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검은 대륙으로 불리는 아프리카에서도 요즘은 하얀 피부를 가져야 미인 대접을 받는다고 합니다.
때문에 독성 물질이 든 미백 용품까지 불티나게 팔리면서,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여성들이 적지 않습니다.
◀ 리포트 ▶
검은 피부의 연예인과 유명인사들.
인기가 오를수록 낯빛이 몰라보게 밝아집니다.
미백 화장품을 쓰거나 시술을 통해 피부를 하얗게 만든 겁니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도 얼굴을 하얗게 만들어 준다는 미백 용품이 불티나게 팔립니다.
서양 문화의 영향으로 하얀 피부가 미의 기준이 됐기 때문입니다.
[플로렌스/미용사]
"피부가 하얘졌으면 좋겠어요. 더 검어지는 건 싫어요."
특히 미혼 여성들에게 미백 용품은 단연 인기입니다.
이들은 하얀 피부를 가져야 좋은 남편을 만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피부색을 바꾸는 제품이 몸에 좋을 리가 없습니다.
[트라오레/비누 상인]
"결혼 3일 전에 쓰는 (미백) 비누입니다. 성분이 너무 강해서 다른 물질과 섞어 써야 해요."
미백 용품은 보통 유럽이나 미국에서 수입되는데, 자국에선 사용이 금지된 수은이나 스테로이드, 표백제 등 유독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아미]
'미백 크림을 썼는데 피부가 가려웠고, 긁었더니 부어 올랐어요."
이런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괴사하는 것은 물론 당뇨나 고혈압이 생기기도 합니다.
[칼로가/피부과 의사]
"당뇨나 고혈압, 신부전 같은 병에 걸릴 위험도 있어요. 평생 치료가 필요합니다."
결국,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4월 미백 용품의 수입과 판매를 전면 금지했지만, 피부색에 따른 차별이 없어지지 않는 한 하얀 피부에 대한 집착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은 대륙으로 불리는 아프리카에서도 요즘은 하얀 피부를 가져야 미인 대접을 받는다고 합니다.
때문에 독성 물질이 든 미백 용품까지 불티나게 팔리면서,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여성들이 적지 않습니다.
◀ 리포트 ▶
검은 피부의 연예인과 유명인사들.
인기가 오를수록 낯빛이 몰라보게 밝아집니다.
미백 화장품을 쓰거나 시술을 통해 피부를 하얗게 만든 겁니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도 얼굴을 하얗게 만들어 준다는 미백 용품이 불티나게 팔립니다.
서양 문화의 영향으로 하얀 피부가 미의 기준이 됐기 때문입니다.
[플로렌스/미용사]
"피부가 하얘졌으면 좋겠어요. 더 검어지는 건 싫어요."
특히 미혼 여성들에게 미백 용품은 단연 인기입니다.
이들은 하얀 피부를 가져야 좋은 남편을 만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피부색을 바꾸는 제품이 몸에 좋을 리가 없습니다.
[트라오레/비누 상인]
"결혼 3일 전에 쓰는 (미백) 비누입니다. 성분이 너무 강해서 다른 물질과 섞어 써야 해요."
미백 용품은 보통 유럽이나 미국에서 수입되는데, 자국에선 사용이 금지된 수은이나 스테로이드, 표백제 등 유독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아미]
'미백 크림을 썼는데 피부가 가려웠고, 긁었더니 부어 올랐어요."
이런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괴사하는 것은 물론 당뇨나 고혈압이 생기기도 합니다.
[칼로가/피부과 의사]
"당뇨나 고혈압, 신부전 같은 병에 걸릴 위험도 있어요. 평생 치료가 필요합니다."
결국,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4월 미백 용품의 수입과 판매를 전면 금지했지만, 피부색에 따른 차별이 없어지지 않는 한 하얀 피부에 대한 집착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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