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세계 최장의 '유리 구름다리'… "하늘을 걷는 기분"
세계 최장의 '유리 구름다리'… "하늘을 걷는 기분"
입력
2015-10-03 12:27
|
수정 2015-10-0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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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의 명산엔 참 아슬아슬 절벽에 붙어 있는 '하늘길'이 많은데요,
이번엔 유리로 만든 세계 최장의 구름다리가 등장했습니다.
말 그대로 하늘을 걷는 기분, 어떨까요?
◀ 리포트 ▶
중국 후난성의 스니우자이산 국립공원.
기암괴석과 협곡으로 유명한 이곳에 또 하나의 명물이 등장했습니다.
유리로 만든 세계 최초의 현수교이자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는 구름다리입니다.
계곡 위 180미터 높이의 두 절벽 사이에 놓인 다리의 길이는 300미터.
유리 바닥의 두께는 2.4cm에 불과하지만 일반 유리보다 강도가 25배나 높아 100명이 한꺼번에 지나가도 끄떡없다는 게 공원 측의 설명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무서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바오미/관광객]
"유리가 깨질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디디고 있어요."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는가 하면, 엉금엉금 네발로 기어가기도 합니다.
아예 눈을 감고 걷는 사람에, 다리 입구부터 겁을 먹고 주저앉아 버리는 여성도 있습니다.
[관광객]
"안 갈래요. 안 가요."
뻥 뚫린 듯한 바닥 위에 서 있는 것만도 아찔한데 다른 사람과 함께 걸으면 다리가 좌우로 흔들리기까지 합니다.
그런데도 하늘을 걷고 싶은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장 지밍/공원 관리국]
"독특하고, 멋있고, 이색체험이라 인기있어요. 이런 인기 때문에 중국에선 높은 산이나 절벽에 설치하는 '하늘길'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톈먼산 국립공원에는 바닥이 유리로 된 산책로가 높이 400미터의 절벽에 붙어 있고, 올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인 장자제 국립산림공원의 유리 다리는 길이가 430미터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지밍/공원 관리국]
"관광객들이 더 많은 경험과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주려고 노력합니다."
지역 명소마다 '하늘길'이 속속 들어서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키니 미인대회를 여는 등 지역간의 하늘길 홍보전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명산엔 참 아슬아슬 절벽에 붙어 있는 '하늘길'이 많은데요,
이번엔 유리로 만든 세계 최장의 구름다리가 등장했습니다.
말 그대로 하늘을 걷는 기분, 어떨까요?
◀ 리포트 ▶
중국 후난성의 스니우자이산 국립공원.
기암괴석과 협곡으로 유명한 이곳에 또 하나의 명물이 등장했습니다.
유리로 만든 세계 최초의 현수교이자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는 구름다리입니다.
계곡 위 180미터 높이의 두 절벽 사이에 놓인 다리의 길이는 300미터.
유리 바닥의 두께는 2.4cm에 불과하지만 일반 유리보다 강도가 25배나 높아 100명이 한꺼번에 지나가도 끄떡없다는 게 공원 측의 설명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무서운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바오미/관광객]
"유리가 깨질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디디고 있어요."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는가 하면, 엉금엉금 네발로 기어가기도 합니다.
아예 눈을 감고 걷는 사람에, 다리 입구부터 겁을 먹고 주저앉아 버리는 여성도 있습니다.
[관광객]
"안 갈래요. 안 가요."
뻥 뚫린 듯한 바닥 위에 서 있는 것만도 아찔한데 다른 사람과 함께 걸으면 다리가 좌우로 흔들리기까지 합니다.
그런데도 하늘을 걷고 싶은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장 지밍/공원 관리국]
"독특하고, 멋있고, 이색체험이라 인기있어요. 이런 인기 때문에 중국에선 높은 산이나 절벽에 설치하는 '하늘길'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톈먼산 국립공원에는 바닥이 유리로 된 산책로가 높이 400미터의 절벽에 붙어 있고, 올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인 장자제 국립산림공원의 유리 다리는 길이가 430미터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지밍/공원 관리국]
"관광객들이 더 많은 경험과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주려고 노력합니다."
지역 명소마다 '하늘길'이 속속 들어서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키니 미인대회를 여는 등 지역간의 하늘길 홍보전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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