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구매력 높은 '오타쿠 여성을 잡아라', 관련 시장 '쑥쑥'
구매력 높은 '오타쿠 여성을 잡아라', 관련 시장 '쑥쑥'
입력
2016-02-27 12:01
|
수정 2016-02-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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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 분야에 이상하리만치 집중하는 사람을 일본에선 '오타쿠'라 부르는데요.
최근엔 여자 오타쿠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매력도 만만치 않아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도쿄 전재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플랫폼으로 들어서는 전차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시작합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이 열차를 보기 위해 모인 여성들입니다.
[마츠모토 신/게이 후쿠 전철]
"압도적으로 여성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열차에 열광하는 오타쿠들의 모습은 일본에선 낯설지 않습니다.
그동안은 대부분 남성이었는데 이 열차에는 여성들이 열광하고 있는 겁니다.
"어제 다카마쓰에서 왔어요. 저는 이 캐릭터를 좋아해요."
여자 오타쿠들의 구매력도 만만찮습니다.
잘 생긴 남성을 자신의 의도대로 키워나가는 연애 게임은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습니다.
"진짜 남자들이 말해 주는 것처럼 말을 걸기 때문에, 마음이 찡해요."
객석을 가득 채우고 있는 여성 관객들.
이른바 '얼짱'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화를 원작으로 여자 오타쿠를 겨냥해 만든 뮤지컬입니다.
이런 종류의 뮤지컬은 10년 새 상영작품 수가 7배나 늘었고, 시장 규모는 100억 엔.
우리 돈으로 천억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뮤지컬 관객]
"어제도 왔고, 마지막 공연도 올 거예요. 오늘은 아이하고 왔어요."
사회생활과 단절된 일부 남자 오타쿠들과는 달리, 여성들은 친구들과 함께 구매에 나서고 있어 시장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히데오/닛케이 BP 히트 종합연구소]
"남자 '오타쿠'는 연애는 안 하고 이쪽에 빠지는데, 여자는 안 그래요. 정상적인 소통을 하죠."
세련된 캐릭터와 게임에 열광하던 여자 오타쿠들은 이제 레슬링과 성인 영화로까지 관심분야를 넓히고 있어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월드리포트 전재호입니다.
한 분야에 이상하리만치 집중하는 사람을 일본에선 '오타쿠'라 부르는데요.
최근엔 여자 오타쿠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매력도 만만치 않아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도쿄 전재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플랫폼으로 들어서는 전차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시작합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이 열차를 보기 위해 모인 여성들입니다.
[마츠모토 신/게이 후쿠 전철]
"압도적으로 여성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열차에 열광하는 오타쿠들의 모습은 일본에선 낯설지 않습니다.
그동안은 대부분 남성이었는데 이 열차에는 여성들이 열광하고 있는 겁니다.
"어제 다카마쓰에서 왔어요. 저는 이 캐릭터를 좋아해요."
여자 오타쿠들의 구매력도 만만찮습니다.
잘 생긴 남성을 자신의 의도대로 키워나가는 연애 게임은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습니다.
"진짜 남자들이 말해 주는 것처럼 말을 걸기 때문에, 마음이 찡해요."
객석을 가득 채우고 있는 여성 관객들.
이른바 '얼짱'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화를 원작으로 여자 오타쿠를 겨냥해 만든 뮤지컬입니다.
이런 종류의 뮤지컬은 10년 새 상영작품 수가 7배나 늘었고, 시장 규모는 100억 엔.
우리 돈으로 천억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뮤지컬 관객]
"어제도 왔고, 마지막 공연도 올 거예요. 오늘은 아이하고 왔어요."
사회생활과 단절된 일부 남자 오타쿠들과는 달리, 여성들은 친구들과 함께 구매에 나서고 있어 시장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히데오/닛케이 BP 히트 종합연구소]
"남자 '오타쿠'는 연애는 안 하고 이쪽에 빠지는데, 여자는 안 그래요. 정상적인 소통을 하죠."
세련된 캐릭터와 게임에 열광하던 여자 오타쿠들은 이제 레슬링과 성인 영화로까지 관심분야를 넓히고 있어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월드리포트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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