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지구촌리포트

日, 단순하고 간결하게 '미니멀리즘 운동' 확산

日, 단순하고 간결하게 '미니멀리즘 운동' 확산
입력 2016-06-26 14:25 | 수정 2016-06-26 15:33
재생목록
    ◀ 앵커 ▶

    요즘 일본에서는 적게 소유할수록 풍요롭다는 생활의 역설을 실천하는 이른바 미니멀리즘 운동이 일고 있습니다.

    쓰레기 제로를 실천하는 마을도 있는데요, 소비를 지양하고 단순하고 간결하게 살아가는 삶을 엿보았습니다.

    ◀ 리포트 ▶

    사사키 씨의 원룸 아파트에 가구라곤 책상이 전붑니다.

    옷장 안도 휑하긴 마찬가지, 재킷과 셔츠 서너 벌, 바지 두 벌, 가방 두 개와 침구가 전부입니다.

    [사사키/잡지 편집자]
    "물건을 사 모아도 없는 물건에 대한 집착만 강해질 뿐 행복하진 않았어요. 지금은 가진 것에 만족해요."

    한때는 책과 CD 등을 수집하며 방에 물건을 쌓아두고 살았지만 2년 전 수집품을 모두 팔고 단출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요즘 일본에서는 이처럼 꼭 필요하고 소중한 물건만 소유하자는 이른바 '미니멀리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4인 가족이 사는 도쿄의 주택가.

    이 집의 거실에는 작은 TV가 전부입니다.

    부엌에 붙은 식탁 의자는 단 3개, 한 사람은 서서 밥을 먹어야 합니다.

    침대도, 책상도 없습니다.

    5년 전 대지진 쓰나미로 순식간에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는 모습을 본 뒤, 생활 방식을 바꾼 겁니다.

    [고코가와/40세 주부]
    "물건이 줄어드니까 고민할 일도 없어졌어요."

    이들은 물건을 정리한 후 생활이 단순해져 정말로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구 1,700명의 작은 시골마을 카미마츠에서는 재활용 쓰레기를 무려 34종류로 분류합니다.

    [키요라하/주민]
    "빈 병은 알루미늄 캔, 철 캔, 스프레이 캔, 페트병 등으로 세분화해서 분류합니다."

    이 마을은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2003년에 소각장을 없애고 '쓰레기 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세심한 재활용 처리가 어려워 처음에는 반대하는 주민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카타야마/주민]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재활용품을 깨끗이 씻는 일이 쉽지는 않아요."

    중고 물품은 누구나 기증하거나 가져갈 수 있고 버려진 가방이나 인형은 수공예품으로 재탄생시킵니다.

    덕분에 80%의 쓰레기가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매립됩니다.

    적게 소유하고 적게 버리는 삶은 환경도 살릴 뿐 아니라 마음의 여유까지 되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