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인어가 되고 싶어요"
"인어가 되고 싶어요"
입력
2016-12-25 15:21
|
수정 2016-12-25 15:39
재생목록
◀ 앵커 ▶
꼬리지느러미를 흔들며 물속을 우아하게 헤엄치는 인어가 요즘 세계 곳곳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인어라 불리는 여성이 전 세계를 돌며 공연에 나서는가 하면, 중국엔 인어가 되는 법을 가르쳐 준다는 강좌까지 개설됐습니다.
◀ 리포트 ▶
중국 광저우의 한 수족관에 전설 속의 인어들이 나타났습니다.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꼬리지느러미를 흔들며 우아하게 물속을 가르는가 하면 수초 위에 누워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물론 진짜 인어는 아니고, 이곳에 문을 연 인어학교 수강생들입니다.
[샤오잉/인어 강습반 학생]
"물속에서 물고기와 다양한 바다 생물과 헤엄치면 행복해요."
강사인 리 씨는 프리 다이빙 전문가인데, 어릴 때의 꿈을 살려 인어 선생님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다다 리/인어 강사]
"아주 어릴 때부터 인어가 되고 싶었어요. 프리 다이빙을 배운 뒤 인어가 되어보자 생각했죠."
인어학교는 강좌가 개설될 때마다 자리가 금방 찰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인어를 자처하며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여성도 있습니다.
깊은 바다에서 고래상어와 함께 헤엄을 치거나 인어의 전설을 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진 매너티와 입을 맞춥니다.
황금빛 물고기들과 함께 난파선 주변을 유영하는가 싶더니 물고기 떼를 맨 앞에서 이끌기도 합니다.
지칠 때면 뭍으로 올라와 쉬는 모습마저 영락없는 동화 속 인어입니다.
[멜리사]
"전 260살이에요. 우아하게 나이 드는 편이죠. 인어는 550살까지 살 수 있어요."
자신을 진짜 인어처럼 소개하는 이 여성은 '살아있는 인어'라 불리는 멜리사입니다.
돌고래 조련사로 일하던 멜리사는 인어로 분장한 동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본격적인 인어의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인어 공연을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녀요. 두바이, 아틀란티스 수족관, 바하마, 일본도 갔어요."
요즘도 전 세계로 공연을 다니며 거의 매일 수족관에서 관객들을 만납니다.
하지만, 인어의 삶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꼬리 무게만 무려 25kg이라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전신운동이고 꼬리가 너무 무거워서 진짜 인어처럼 헤엄치기까지 몇 년이 걸렸어요."
그녀는 '살아있는 인어'답게 해양 환경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파하는데 앞으로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꼬리지느러미를 흔들며 물속을 우아하게 헤엄치는 인어가 요즘 세계 곳곳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인어라 불리는 여성이 전 세계를 돌며 공연에 나서는가 하면, 중국엔 인어가 되는 법을 가르쳐 준다는 강좌까지 개설됐습니다.
◀ 리포트 ▶
중국 광저우의 한 수족관에 전설 속의 인어들이 나타났습니다.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꼬리지느러미를 흔들며 우아하게 물속을 가르는가 하면 수초 위에 누워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물론 진짜 인어는 아니고, 이곳에 문을 연 인어학교 수강생들입니다.
[샤오잉/인어 강습반 학생]
"물속에서 물고기와 다양한 바다 생물과 헤엄치면 행복해요."
강사인 리 씨는 프리 다이빙 전문가인데, 어릴 때의 꿈을 살려 인어 선생님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다다 리/인어 강사]
"아주 어릴 때부터 인어가 되고 싶었어요. 프리 다이빙을 배운 뒤 인어가 되어보자 생각했죠."
인어학교는 강좌가 개설될 때마다 자리가 금방 찰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인어를 자처하며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여성도 있습니다.
깊은 바다에서 고래상어와 함께 헤엄을 치거나 인어의 전설을 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진 매너티와 입을 맞춥니다.
황금빛 물고기들과 함께 난파선 주변을 유영하는가 싶더니 물고기 떼를 맨 앞에서 이끌기도 합니다.
지칠 때면 뭍으로 올라와 쉬는 모습마저 영락없는 동화 속 인어입니다.
[멜리사]
"전 260살이에요. 우아하게 나이 드는 편이죠. 인어는 550살까지 살 수 있어요."
자신을 진짜 인어처럼 소개하는 이 여성은 '살아있는 인어'라 불리는 멜리사입니다.
돌고래 조련사로 일하던 멜리사는 인어로 분장한 동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본격적인 인어의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인어 공연을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녀요. 두바이, 아틀란티스 수족관, 바하마, 일본도 갔어요."
요즘도 전 세계로 공연을 다니며 거의 매일 수족관에서 관객들을 만납니다.
하지만, 인어의 삶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꼬리 무게만 무려 25kg이라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전신운동이고 꼬리가 너무 무거워서 진짜 인어처럼 헤엄치기까지 몇 년이 걸렸어요."
그녀는 '살아있는 인어'답게 해양 환경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파하는데 앞으로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