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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 '고래 폭탄'막아라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 '고래 폭탄'막아라
입력 2017-02-19 16:31 | 수정 2017-02-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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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뉴질랜드 해안가에서 고래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는데요, 죽은 고래를 처리하는 작업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

    시간을 끌면 고래 사체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밖에 눈길을 끈 해외뉴스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뉴질랜드 골든베이의 해안가.

    죽은 고래들이 해변을 따라 길게 널려 있습니다.

    길 잃은 고래 수백 마리가 해안가로 몰려들었다 수심이 얕은 모래톱에 갇혀 떼죽음을 당한 겁니다.

    [사이먼/환경보호부]
    "정말 끔찍한 광경이죠. 죽은 고래들이 멀리 까마득하게 널려 있어요."

    필사의 구조작업에도 죽은 고래만 무려 3백여 마리.

    고래 사체를 처리하는 것도 큰일입니다.

    육중한 고래를 옮기는 것도 힘들지만 고래 사체가 부패하면서 내부에 가스가 차면 몸통이 풍선처럼 부풀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고래의 사체를 처리하는 도중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한 일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동물 사체 처리반]
    "고래는 지방층이 매우 두꺼워 부패할때 몸속에 발생하는 가스가 방출이 안 돼요. 그래서 풍선처럼 부풀어 폭발해버리죠."

    이를 막기 위해 뉴질랜드 당국은 고래 몸에 구멍을 뚫어 가스를 빼고 있는데, 작업이 다 끝나면 모래 언덕에 묻을 계획입니다.

    정체불명의 드론이 초원 위를 날아다닙니다.

    잠시 뒤 힘찬 날갯짓을 하며 독수리가 날아오더니 드론을 낚아채 끌어내립니다.

    프랑스 공군이 훈련시킨 독수리가 드론을 잡는 모습입니다.

    독수리들은 태어나자마자 드론을 사냥감으로 여기도록 길들여지는데, 조련사들은 어린 독수리가 드론을 공격하면 보상으로 고기를 줍니다.

    이에 앞서 네덜란드 경찰도 드론을 잡는 비밀병기로 독수리를 훈련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벤/독수리 조련사]
    "시력이 사람보다 5배나 좋은 독수리는 우리가 못 보는 걸 봐요. 타고난 사냥꾼이라 놓치는 게 없어요."

    불법적인 드론으로 인한 피해가 커질수록 드론잡는 독수리의 인기도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뉴욕의 한 패션쇼.

    밋밋한 가슴을 당당하게 드러낸 여성 모델들의 얼굴에 자랑스러움이 묻어납니다.

    란제리 쇼를 장식한 이 모델들의 공통점은 모두 유방암을 이겨냈다는 것.

    유방을 절제해 수술자국도 있고 형태도 온전치 않지만 모델들은 상처를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냈습니다.

    [무어/유방암 생존자]
    "힘이 났고 제 자신이 자랑스러웠어요. 수술 상처가 꽤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이번 행사는 유방암을 이겨낸 디자이너가 기획했는데, 유방암 생존자들이 스스로 아름다움을 재발견한 무대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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