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포트
별다른 안전기준이 없는 '전용 롤러코스터'
별다른 안전기준이 없는 '전용 롤러코스터'
입력
2017-04-02 15:36
|
수정 2017-04-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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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미국에선 자기 집 뒤뜰에 전용 롤러코스터를 만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놀이공원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일 텐데요.
하지만, 별다른 안전기준이 없어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리포트 ▶
미국 워싱턴 주의한 가정집.
세 살 난 꼬마가 장난감 비행기에 올라 출발 신호를 기다립니다.
준비됐어? 간다!
비행기가 미리 설치된 레일을 따라 미끄러지듯 움직이지 시작합니다.
꼬불꼬불한 레일을 따라가며 갈수록 속도를 높이자, 아이의 입에선 탄성이 그칠 줄 모릅니다.
스콧 씨가 세 살난 아들을 위해 자기 집 뒤뜰에 만든 롤러코스터입니다.
"진짜 빨라요."
놀이공원에 간 아들이 롤러코스터에 푹 빠진 것을 보고는 직접 만들어 줄 결심을 했다는 겁니다.
[스콧/롤러코스터 제작자]
"실패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도전했어요. 재미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롤러코스터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잖아요."
처음 만드는 롤러코스터라 제작에만 석 달이 넘게 걸렸지만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았다고 합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실은 PVC 파이프와 각목을 조립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뉴저지에 사는 브룩스 군은 여동생에게 롤러코스터를 선물했습니다.
스위치만 누르면 작동되는 자동 롤러코스터라 놀이기구 전문가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라이스/안전검사관]
"이 롤러코스터가 지닌 창의성에 A 학점을, 그리고 브룩스 군이 보여준 노력에 A 학점을 주고 싶습니다."
관련서적이나 인터넷을 통해 제작에 필요한 기술이나 재료 모두 쉽게 구할 수 있어 최근 들어 롤러코스터를 직접 만드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긴 줄을 서지 않고 원하면 언제나 놀이기구를 탈 수 있어 아이들에겐 인기 만점이지만,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별다른 안전기준이 없다 보니 탑승자의 무게나 속도에 비해 차량이나 레일이 약한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겁니다.
[라이스/안전검사관]
"제가 이런 롤러코스터에 세 살짜리 제 자식을 태울 거로 생각하나요? 전 안 그럴 겁니다."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는 것도 좋지만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요즘 미국에선 자기 집 뒤뜰에 전용 롤러코스터를 만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놀이공원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일 텐데요.
하지만, 별다른 안전기준이 없어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리포트 ▶
미국 워싱턴 주의한 가정집.
세 살 난 꼬마가 장난감 비행기에 올라 출발 신호를 기다립니다.
준비됐어? 간다!
비행기가 미리 설치된 레일을 따라 미끄러지듯 움직이지 시작합니다.
꼬불꼬불한 레일을 따라가며 갈수록 속도를 높이자, 아이의 입에선 탄성이 그칠 줄 모릅니다.
스콧 씨가 세 살난 아들을 위해 자기 집 뒤뜰에 만든 롤러코스터입니다.
"진짜 빨라요."
놀이공원에 간 아들이 롤러코스터에 푹 빠진 것을 보고는 직접 만들어 줄 결심을 했다는 겁니다.
[스콧/롤러코스터 제작자]
"실패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도전했어요. 재미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롤러코스터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잖아요."
처음 만드는 롤러코스터라 제작에만 석 달이 넘게 걸렸지만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았다고 합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실은 PVC 파이프와 각목을 조립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뉴저지에 사는 브룩스 군은 여동생에게 롤러코스터를 선물했습니다.
스위치만 누르면 작동되는 자동 롤러코스터라 놀이기구 전문가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라이스/안전검사관]
"이 롤러코스터가 지닌 창의성에 A 학점을, 그리고 브룩스 군이 보여준 노력에 A 학점을 주고 싶습니다."
관련서적이나 인터넷을 통해 제작에 필요한 기술이나 재료 모두 쉽게 구할 수 있어 최근 들어 롤러코스터를 직접 만드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긴 줄을 서지 않고 원하면 언제나 놀이기구를 탈 수 있어 아이들에겐 인기 만점이지만,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별다른 안전기준이 없다 보니 탑승자의 무게나 속도에 비해 차량이나 레일이 약한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겁니다.
[라이스/안전검사관]
"제가 이런 롤러코스터에 세 살짜리 제 자식을 태울 거로 생각하나요? 전 안 그럴 겁니다."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는 것도 좋지만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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