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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 강도 높이는 북…美와의 협상 주도권 잡기?

압박 강도 높이는 북…美와의 협상 주도권 잡기?
입력 2019-07-25 19:42 | 수정 2019-07-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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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 정부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탄도 미사일로 처음 규정하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탄도 미사일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국방부 출입기자를 연결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공윤선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입니다.

    ◀ 앵커 ▶

    자, 청와대가 조금 전 오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탄도 미사일이라고 했어요.

    일단 어떤 특징이 있는건가요?

    ◀ 기자 ▶

    네, 우선 군이 밝힌 오늘 발사된 미사일의 특징은 지금껏 알려졌던 미사일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일단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중거리 미사일의 기준인 1천km에는 미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에 단거리 미사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행 형태인데요.

    통상적인 미사일은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미사일의 최고 높이보다 4배 정도 멀리 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오늘 발사된 미사일의 최대 고도가 50~60km였으니까 일반적이라면 250km 남짓을 날아가는 게 정상인 거죠.

    그런데 오늘 발사한 미사일도 한 발은 430km를 다른 한발은 약 700km를 날았는데, 최대 고도보다 약 10배 정도 멀리 날아간 겁니다.

    새로운 형태로 보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정부가 한미정보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했던 두 차례 발사된 미사일 3발과도 비슷한 형태를 보임에 따라 이들 미사일도 탄도 미사일로 규정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 앵커 ▶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을 탄도 미사일로 규정함에 따라 비핵화 문제도 급랭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당장은 지난달 언급했던 북미 실무회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질 전망입니다.

    일단 유엔 안보리제재를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대화국면으로 접어들기를 바랬던 북미가 강대 강 구도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 향후 한반도 문제는 급경색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군은 일단 경계태세를 높이고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주변국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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