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문 대통령 "개도국 백신 공급 위해 올해 1억달러·내년 1억달러 지원"

입력 | 2021-06-13 02:50   수정 | 2021-06-13 02:51
문재인 대통령은 ′보건′을 주제로 한 G7 정상회의 첫 번째 확대회의 세션에 참석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해 올해와 내년 모두 2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선진국 공여 자금으로 개도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에 올해 1억 달러를 공여하고, 내년에 1억 달러 상당의 현금이나 현물을 추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해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뿐 아니라 다른 G7 국가들과도 백신 파트너십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즐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만나 코로나19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럽에서 생산된 백신이 차질없이 한국에 도입됐다″며 ″전 세계의 원활한 백신 공급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고, EU 정상들은 ″한국에 백신 공급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협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영국 콘월 공동취재단·조국현 기자 (jojo@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