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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M부스] '차별금지법' 찬성? 반대? 與 대선주자들에게 물었더니…

[국회M부스] '차별금지법' 찬성? 반대? 與 대선주자들에게 물었더니…
입력 2021-06-17 07:31 | 수정 2021-06-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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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M부스] '차별금지법' 찬성? 반대? 與 대선주자들에게 물었더니…
    <차별금지법 청원에 이어…민주당에서도 '평등법' 발의>

    '차별금지법'이 국민 10만명의 동의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유사한 내용을 담은 '평등법'이 발의됐습니다.

    민주당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범여권 의원 23명과 함께 '평등에 관한 법률'을 발의한 겁니다.

    평등법 제정안은 성별, 장애, 나이, 성적 지향, 가족 형태 등을 포함한 어떤 사유로도 정당한 이유 없이 차별해선 안 된다고 규정했습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의 차별금지법 뿐 아니라,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관련 법안이 발의됨에 따라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M부스] '차별금지법' 찬성? 반대? 與 대선주자들에게 물었더니…

    사진 제공: 연합뉴스

    <즉답 피했던 이재명 지사…차별금지법 입장은?>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입장을 여권 대선 주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먼저, 지지율 1위의 이재명 지사.

    그제는 곤란한 질문을 받은 듯 "윤석열 총장이 먼저 대답한 다음에 제가 하는 걸 한 번 생각해보겠다"며 웃음으로 즉답을 피했습니다.

    공식 입장을 달라는 MBC의 질의에, 이 지사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 지사는 "지난 대선에서 이미 입장 밝혔다"며 "논쟁이 심한 부분은 오해의 불식, 충분한 토론과 협의, 조정을 통해 얼마든지 사회적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M부스] '차별금지법' 찬성? 반대? 與 대선주자들에게 물었더니…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낙연 "원칙적 찬성" 정세균 "차별 자체가 시정돼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측은 MBC 질의에 지난달 출판기념회 때의 발언을 참고하라고 했습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차별금지법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단지 사회 일각에 그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우려까지 수용하면서 최소화 하는 방향에서 합의처리 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와 입장이 다르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찬반이 아닌, 차별 자체가 시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 전 총리는 "차별에 대해 국가가 시정하는 것은 당연하고 절실하다"며 "문제는 그 논의가 평화롭고 개방된 토론을 통해, 갈등을 넘어 합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당도 '평등법' 발의..與 대선주자들도 대부분 "찬성"]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279443_34943.html
    [국회M부스] '차별금지법' 찬성? 반대? 與 대선주자들에게 물었더니…

    사진제공:연합뉴스

    <박용진, 법안 발의 참여…추미애 "지체할 이유 없다">

    다른 주자들은 더 적극적입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박용진 의원은 민주당 이상민 의원의 포괄적 차별금지법, 즉 평등법에 공동발의자로 참여했습니다.

    박 의원은 "너무 오래 기다렸고 너무 늦었다"면서 "여러 우려가 있지만, 지금은 2021년"이라며 법안 처리 의지를 밝혔습니다.

    법무장관 재직 시절에도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에 긍정했던 추미애 전 장관은 "이번만큼은 국회가 열린 마음으로 국민청원에 화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후발주자인 최문순 강원지사는 MBC 질의에 "조속히 국회에서 논의해야 하고 저 자신도 앞장서서 차별과 불평등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보였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 역시 "세계적 흐름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수자가 보호돼야 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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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민주 "의견 모아가겠다"…8월 국회 논의 유력>

    차별금지법 논의와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는 평등법을 발의한 의원들에게 "당내 의견을 모아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논의를 본격화할 때"라며 자신도 관련 법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6월 국회에서는 추진이 어렵고, 7월엔 임시국회가 없는 만큼 8월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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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정의당 "여당 손 놓으면 안돼…야당은 당론 밝혀라">

    차별금지법 촉구를 주도하고 있는 정의당은 민주당 의원들의 평등법 발의를 환영하면서도, "발의를 했다고 체면치레하면서 손 놓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을 향해선 "집권 여당이 적극적으로 나선 만큼 국민의힘도 당 차원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특히 이준석 대표가 적극 논의하고 당론으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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