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수진

英전문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 휩쓸 것"

입력 | 2021-02-11 22:06   수정 | 2021-02-11 22:08
영국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의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습니다.

영국 코로나19 유전체학 컨소시엄(COG-UK) 국장인 샤론 피콕 교수는 현지시간 11일 BBC방송에 출연해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영국을 휩쓸었다″며 ″전 세계를 휩쓸 게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코로나19 컨소시엄은 바이러스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업무를 담당하는 영국 공공보건 기관과 연구소의 협력체로, 현재 하루에 코로나19 양성 검사 결과 약 3만 건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피콕 교수는 ″현재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라면서 연구진들이 앞으로 10년 동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작업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9월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켄트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뿐 아니라 외국으로도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세계 86개 국가에서 확인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