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11 10:27 수정 | 2022-08-11 10:28
윤석열 대통령이 115년 만의 폭우에도 상황실이 아닌 자택에서 전화로 보고받고 지시했다는 논란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 대통령 자택은 지하벙커 수준′이라며 ″큰 문제 없이 지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아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시 대통령 자택 근처에 국가지도통신차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미 대통령 자택에도 그러한 모든 시설이 거의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대통령이 자택에서 지시할 때 사용한 전화는 휴대전화가 아니라 ″비밀이 좀 더 보장될 수 있는 그런 통신수단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 날 밤 9시반 쯤 대통령으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서 현장에서 총괄책임으로 지휘해달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대통령님과 상황 평가를 했고, 보고도 드리고, 지시도 받았기 때문에 위기상황에 꼭 현장에만 있어야 한다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