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현지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 갈현고가교 화재‥사망 5명·중상 3명

입력 | 2022-12-29 14:44   수정 | 2022-12-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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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1시 50분쯤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에서 불이 나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차량 네 대에서 다섯 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세 명이 얼굴 화상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서른 네명이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당초 사망자를 6명으로 발표했지만, ″1명이 중복 집계된 것″이라며 ″5명으로 정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방음터널 안을 달리던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불이 시작된 뒤, 터널 방음벽으로 옮겨 붙으면서 불이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는 소방대원 약 260명, 소방차량 90여 대가 투입돼 2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30분 만에 관할 소방서 자원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까지 발령했으며, 오후 4시 10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고 설명헀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세 차례 인명 수색을 실시한 결과 추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