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금융 취약계층이 정책대출을 받았다가 갚지 못해 정책기관이 대신 갚아준 비율이 1년 새 2배 수준으로 급등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햇살론뱅크의 대위변제율은 16.8%로 전년 말 8.4% 대비 2배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햇살론뱅크는 저소득·저신용자 중 상환 능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1금융권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입니다.
대위변제율은 대출받은 차주가 원금을 상환하지 못했을 때 서민금융진흥원 등 정책기관이 은행에 대신 갚아준 금액의 비율을 말합니다.
햇살론15 대출 심사에서 거절된 신용평점 하위 10%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대출해 주는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의 대위변제율은 같은 기간 14.5%에서 26.8%로 2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서민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15의 대위변제율은 21.3%에서 25.5%로 올랐습니다.
이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상환 능력이 있던 서민들마저 빚을 갚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