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성원

작년 한국 1인당 GDP 3만6천24달러 추산‥일본·대만보다 높아

입력 | 2025-02-02 10:14   수정 | 2025-02-02 10:40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 GDP가 3만6천달러를 넘어서며 일본과 대만을 여유 있게 앞질렀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24년 1인당 GDP는 전년보다 454달러, 1.28% 늘어난 3만6천24달러로 추계됐습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 IMF의 추정치 3만6천132달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IMF 추정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해 1인당 GDP는 3만2천859달러, 대만은 3만3천234달러로 우리나라보다 낮았습니다.

경제의 명목 규모를 보여주는 경상GDP 증가율이 5.9%를 기록하는 등 우리 경제가 꾸준히 몸집을 불린 것이 1인당 GDP를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경상성장률 3.8%를 달성하고,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올해 1인당 GDP가 3만7천441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