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편의점이 대세'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이용금액 5년새 22%↑

입력 | 2025-03-16 09:59   수정 | 2025-03-16 09:59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5년 새 약 22% 증가했고, 편의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국민카드는 2019년부터 2024년 14∼19세 체크카드 이용 고객 71만 명이 전체 업종에서 이용한 총 2억 6천만 건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중·고등학생의 월평균 이용 금액은 2019년 12만 1천600원에서 2024년 14만 7천900원으로 21.6%, 이용 건수는 16.4건에서 18.5건으로 12.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성인 고객은 이용 금액은 2.3% 증가, 이용 건수는 1.2% 감소했습니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이용한 업종은 편의점으로, 이용 건수 비중이 25%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성인의 편의점 이용 비중보다 6%p가량 높은 것입니다.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고객의 41%는 편의점을 월 5건 이상 이용하고, 17%는 편의점을 월 10건 이상 이용했습니다.

중·고등학생이 선호하는 먹거리 업종을 이용 건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커피, 디저트 전문점, 패스트푸드, 외국식, 한식 순이었습니다.

특히 디저트 업종에서는 2023년과 2024년 사이 뚜렷한 차이가 드러나 탕후루가 급감하고 요거트 전문점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오락서비스 업종은 PC방으로 오락서비스 내 이용 건수 비중이 55%를 차지했고 코인노래방(16%), 무인사진관(6%)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