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오해정

불확실성 해소‥환율 '하락'·코스피 '선방'

입력 | 2025-04-04 17:22   수정 | 2025-04-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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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주간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2.9원 내린 1434.1원을 기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결과를 발표하는 동안 하락폭을 키우던 원-달러 환율은 파면이 확정되자, 잠시 주춤하며 1440원대로 하락폭을 축소하다가 1430원대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음에도 불구하고 2465.4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날보다 21.28포인트 내린 것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36.21포인트 내린 2450.49로 출발했다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시작되면서 상승전환했습니다.

하지만 11시 22분 파면 선고 뒤에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간밤에 미국 뉴욕 증시가 4~5% 급락한 점을 고려하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낙폭이 제한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증시는 이번 관세 부과의 피해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등이 줄줄이 하락하면서 지수 전반도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통령 파면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는 해소됐지만, 국가 정상이 부재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세 협상이 제한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라 증시 상승모멘텀에는 한동안 제한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