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최상목 "당분간 미국 상호관세 충격 줄어‥우리 기업 총력 지원"

입력 | 2025-04-10 10:39   수정 | 2025-04-10 10:39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의 국가별 추가 관세 90일 유예 발표와 관련해 ″당분간은 상호관세 충격이 일정 부분 줄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10일) 열린 재정경제금융관 영상 회의에서 ″유예기간 동안 미국과 협의해 가면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통상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 기본관세만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재경관 회의에서는 미국 관세 조치 관련 각국의 대응 현황, 우리 정치 상황에 대한 주재국의 반응 등을 논의했습니다.

재경관들은 각국 정부가 관세 조치의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고 피해업종 자금지원 등 지원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관세 조치에 중국은 강경 대응, 일본·베트남 등은 협상을 우선으로 하는 등 국가별 대응도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헌재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정과 관련해서는 ″각국이 우리나라가 헌법 절차에 따라 질서 있게 정치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언급하며, 한국과의 협력 관계도 지속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부총리는 재경관들에게 ″한국의 경제·외교 정책이 일관된 기조하에 추진되고 있음을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