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윤미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 25년만에 최저‥"부동산 불황에 시장 포화"

입력 | 2025-04-13 09:36   수정 | 2025-04-13 09:37
올해 개업한 공인중개사 수가 2000년 이래 25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 수는 1천796명으로 2000년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2000~2015년도 많게는 6천 명 가까이, 적어도 2천500명 이상을 유지하던 신규 개업자 수가 2천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특히 봄철 이사 수요를 노리고 연초에 개업이 몰리는 경향이 크다는 점에서 올해 이 같은 감소는 이례적입니다.

협회는 작년부터 이런 연초 개업 쏠림 현상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며 전반적인 부동산 매매 시장 부진 속 공인중개사무소가 포화한 것이 신규 개업 감소로 나타났다고 해석했습니다.

지난해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수 역시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응시자 수가 2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