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영
오늘부터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노동계는 최저임금 인상과 확대적용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양대노총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노동자 위원들은 오늘 오후 2시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계비를 보장하는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현실화하고, 적용 대상을 최저임금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파면으로 일상은 되찾았지만, 친위쿠데타로 인해 2024년 연말 경기특수는 사라졌고, 2025년 트럼프 발 관세전쟁으로 내수는 절벽이 됐다″며 ″환율과 무역까지 국민은 삼중고에 시달리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최저임금 월 209만 6270원으로는 노동을 해도 ′적자 인생′″이라고 강조하며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하면 2025년 생계비는 250만 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2025년 최임위 심의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며 ″이번 심의 결과는 새 정부의 노동정책을 평가하는 첫 번째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