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성원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축산물 물가 지수가 4.8%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 2.1%의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수입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라 국내산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 축산물 가격이 상승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한우·한돈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지수 상승률은 각각 4.1%, 3.2%로, 모두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원재료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가공식품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식품업계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가공식품용 돼지고기와 제과·제빵용 계란가공품 등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