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영

중기 1분기 수출 0.7% 증가‥'관세 여파' 철강·알루미늄 감소

입력 | 2025-05-14 08:59   수정 | 2025-05-14 09:02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화장품과 자동차의 수출 호조로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270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화장품 수출액은 18억 4천만 달러로 1위를, 자동차 수출액은 17억 4천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으며, 두 품목 모두 1분기 역대 최대 수출액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에도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을 지킨 미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는데, 화장품 수출은 호조세를 보인 반면, 글로벌 전기차 캐즘으로 기타 기계류와 전자응용기기 수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중소기업의 철강 제품 수출은 17.8%, 알루미늄 제품 수출은 7.6% 각각 줄었습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중소기업의 관세 대응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