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송재원
체코 전력 당국이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신규 원전 건설 계약 서명을 당분간 금지한다는 현지 지방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최고법원에 항고했습니다.
원전 업계에 따르면 체코 신규 원전 발주사인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는 현지시간 19일 체코 최고행정법원에 항고장을 접수했습니다.
앞서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계약 서명식을 불과 하루 앞둔 지난 6일,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가 제기한 계약 서명 금지 가처분을 인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양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로 예정됐던 한수원과 체코 발주사 간 계약 서명식 행사가 막판에 무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