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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세계 최초 '어군 탐지 전용 드론' 개발

입력 | 2025-05-20 13:49   수정 | 2025-05-20 13:49
동원산업이 세계 최초로 어군 탐지 전용 드론을 개발해 조업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산 기업들은 어군을 찾기 위해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활용해왔지만, 설계 단계부터 어군 탐지를 목적으로 드론을 제작한 건 이번이 첫 사례입니다.

어탐 드론은 배터리로 작동되며, 동원산업은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모두 어탐 드론으로 대체하면 연간 20만 리터의 연료 사용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5백 톤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세계 최대 수준으로, 연간 비행시간은 기존 드론보다 두 배 이상 길고 최고 비행 속도는 시간당 120㎞입니다.

동원산업은 어탐 드론을 선망선인 오션에이스호에 우선 탑재하고, 내년까지 선망선 13척에 도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