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4월 국세수입 법인세 증가로 전년보다 8조 원 늘어난 48.9조원 기록

입력 | 2025-05-30 11:25   수정 | 2025-05-30 11:26
지난달 국세 수입이 법인세 증가에 힘입어 작년보다 8조원 넘게 늘어났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30일) 발표한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 수입은 48조9천억원으로 작년보다 8조2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가 10조6천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6조5천억원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난해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연결법인 신고 납부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소득세는 근로자 수 및 총급여 증가에 힘입어 6천억원 증가했습니다.

부가가치세도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분 증가 등의 영향으로 9천억원 늘었습니다.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환원의 영향으로 교통세도 2천억원 더 걷혔습니다.

4월 누계 기준 국세 수입은 142조2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37.2%로 작년(37.3%)과 비슷했지만, 최근 5년 평균 진도율(38.3%)보다는 낮았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인세 세수가 작년보다는 개선됐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살짝 부진한 측면이 있다″며 ″올해 1분기 기업실적은 작년보다 개선됐으나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이 있어 8월 법인세 중간예납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