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준홍
우리나라 정부 대표단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등 한국 대표단은 지난 2∼3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제4차 알래스카 지속가능한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지난 5일 귀국했습니다.
대표단 관계자는 ″이번 방미에서 알래스카 가스전 관련 협상이나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현장 시찰 기회가 주어져 프루도베이 등 사업 지역을 직접 둘러보고 사업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 시찰에는 미국 측 관계자들과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필리핀 등 정부 관계자들도 동행했습니다.
대표단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전제가 되는 충분한 가스 매장량이나 약 1천300㎞ 길이의 파이프라인 설치 등의 가능성을 개략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현장 시찰은 첫 현장 방문이라는 의미는 있지만, 사업성 검토와 현장 확인이 충분히 이뤄지지는 못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알래스카 방문 결과를 내부적으로 정리해 새 정부에 보고하고, 대통령실 등의 지침을 받아 다음 단계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