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준홍

한국 성장전망 다시 높이는 해외 IB들‥'추경 효과'에 주목

입력 | 2025-06-08 10:41   수정 | 2025-06-08 10:41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이 최근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16일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7%에서 1.1%로 0.4%포인트(p) 높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관세 리스크 완화, 미국과 중국의 성장 전망 상향, 한국의 재정 부양 가능성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바클리는 지난달 30일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9%에서 1.0%로 0.1%p 높였는데, 골드만삭스와 마찬가지로 재정정책 효과를 언급했습니다.

이밖에 모건스탠리도 지난달 22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1.1%로 올렸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전례 없는 저성장을 경고하는 시각이 여전히 지배적입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주요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기준 0.8%로 한 달 전과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