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영
지난 2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하청업체 소속 김충현 씨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력 유관기관과 안전관리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산업부는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최연우 전력정책관 주재로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발전5개사 경영진 등과 회의를 열어 재발 방지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먼저 지난 2일 태안화력발전소 기계공작실에서 홀로 작업을 하다 기계에 끼어 목숨을 잃은 김충현 씨를 애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추락과 감전 등 다양한 유형의 중대재해 위험이 있는 전력산업 현장에서 현재의 안전관리 체계가 적정한지 살펴보고, 고위험 작업 유형과 작업 실태를 파악해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협력사 안전 관리체계 정비 지원, 현장 중심의 작업장 안전 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제도개선 등 필요한 사항은 정부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최연우 전력정책관은 ″오늘 논의가 현장의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근로자들과 직접 대화하면서 안전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