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새 정부 첫 유로화 외평채‥2조대 발행에 30조 몰려 '흥행'

입력 | 2025-06-27 13:50   수정 | 2025-06-27 13:50
기획재정부는 14억 유로, 우리 돈 2조 2천억 원 규모의 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로화 채권 발행은 2021년 이후 4년만으로 3년 만기와 7년 만기로 각각 7억 유로씩 발행됐습니다.

유로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발행액입니다.

가산금리는 3년물 0.25%포인트, 7년물 0.52%포인트로, 최근 시장 상황에 비춰볼 때 낮은 수준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주문량은 역대 최대인 190억 유로, 우리 돈 30조 원으로 발행액의 13.6배였습니다.

기재부는 ″런던, 유럽, 미주, 남미, 아시아 투자자 설명회에서 주요 투자자들은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질서 있게 해소되었다는 점, 새 정부의 실용적 시장주의 및 인공지능 신산업 집중육성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우리 경제시스템과 새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국제사회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와 기대를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외평채 발행 잔여한도인 약 19억 달러 내에서 하반기 추가로 외화 외평채를 발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