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경미
한국소비자원은 제주 여행에서 항공과 숙박, 렌터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피해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최근 3년 간 접수된 피해구제 사건은 1,523건으로, 항공 739건, 숙박 420건, 렌터카 364건 순이었고, 항공과 렌터카 피해는 1년 만에 각각 47%, 41% 상승했습니다.
제주지역 항공 관련 피해구제 신청을 유형별로 보면 ′항공권 취소 위약금′ 피해가 53.7%로 가장 많았고, ′운항 지연·불이행′ 19.8%, ′수하물 파손·분실′이 6.8%로 뒤를 이었습니다.
환불 불가 조건의 특가 항공권과 기한이 임박한 항공권은 환불 또는 청약 철회가 제한되는 경우가 있어 관련 소비자 분쟁 발생 사례가 많았습니다.
월별로는 여름 휴가가 집중되는 8월이 15.3%로 가장 많았습니다.
소비자원은 ″항공권·숙박·렌터카 계약 체결 전 취소 위약금을 반드시 확인하고, 환불 불가 조건의 특가상품은 돌려받기 어려울 수 있으니 신중히 선택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