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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개봉이 2026년 6월로 밀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최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신작의 개봉일을 2026년 5월 15일에서 2026년 6월 12일로 한 달 연기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유명한 다니엘 콴 감독의 신작이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며, 영화의 제목이나 줄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개봉일을 미룬 이유를 따로 설명하진 않았지만, 현지에선 '어벤져스: 둠스데이'(5월 1일 개봉)와 '스타워즈' 스핀오프 시리즈 '만달로리안과 그루구'(5월 22일 개봉)를 피하기 위해 공개일을 미룬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는 상태. 다만 2026년 6월 19일엔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5'가 개봉할 예정이기에, 이때도 경쟁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은 UFO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로 원작은 존재하지 않으며, '쥬라기 공원' '우주전쟁'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등을 집필한 데이빗 코엡이 극본을 맡는다. 조쉬 오코너, 에밀리 블런트, 콜맨 도밍고, 콜린 퍼스, 이브 휴슨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신작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상업 영화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그의 가장 최근 상업영화는 안셀 엘고트, 레이첼 지글러 등이 출연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였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제작비는 약 1억 달러(한화 약 1442억 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