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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의 할리우드 프로젝트 '피그 빌리지', 베일 벗었다

입력 | 2025-04-18 08:41   수정 | 2025-04-18 08:41
배우 마동석의 할리우드 프로젝트, '피그 빌리지(PIG VILLAGE)'가 베일을 벗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피그 빌리지'는 프로 베어너클 복서 해머(마동석)와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범죄자들이 미국과 멕시코의 접경지대 샌디에이고의 수상한 장소에 모이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대한민국 제작진의 할리우드 프로젝트. 마동석 사단이 한국 자본과 시스템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로, 할리우드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100% 영어 대사로 제작된다.

마동석이 원안, 제작, 주연을 맡았으며, '범죄도시3' 차우진이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여기에 '범죄도시' 시리즈 이상용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영화의 단순 수출을 넘어 해외 진출 경로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이정표로서 그 의미를 더한다. 마동석이 수장으로 있는 제작사 빅펀치픽쳐스를 필두로 노바필름과 B&C 콘텐츠가 제작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공 및 배급을 맡았다.

마동석은 "오랫동안 한국 제작 시스템을 통해 진짜 할리우드 액션 영화를 만드는 것을 꿈꿔왔다. '피그 빌리지'는 한국과 할리우드의 톱티어 인재들이 한 자리에 모인 영화로 각 산업의 장점만 모아 만든 글로벌 시장을 흥분시킬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 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마동석을 중심으로 장르물에 최적화된 캐스팅 라인업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욘두 역의 마이클 루커가 해머의 아킬레스건을 잡은 비리 경찰 스티브 역을 맡았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길가메시와 욘두의 상징적인 만남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낸다.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의 '언프렌디드: 다크 웹'과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심장이 뛰는'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콜린 우델은 연속살인을 저지르는 냉혈한 랜디로 변신하며, '내셔널 트레져: 숨겨진 이야기'의 리제트 올리베라,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전부 애거사 짓이야'의 알리 안, '더 마블스'의 아브라함 푸풀라,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알렉스 메라즈 등이 합세했다.

배우들은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출연을 결심한 강력한 동기에 마동석이 있었음을 밝혔다. 마이클 루커는 "마동석은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다. 마동석을 비롯해 한국의 멋진 제작진과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영화를 함께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리 안은 "20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마동석과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자랑스럽다"고 밝혔으며, 아브라함 푸풀라는 "마동석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서 이 매력적인 시나리오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한편 '피그 빌리지'는 올해 상반기 중 촬영을 완료하고 월드 와이드 개봉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