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iMBC 연예
클로이 자오 감독의 신작 '햄닛'이 11월 일부 지역에서 개봉한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4일(현지시간) "클로이 자오 감독의 '햄닛'이 오는 11월 27일 일부 지역에서 개봉한다. 글로벌 개봉은 오는 12월 12일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1월 27일은 픽사 신작 '주토피아2'가 개봉하는 날이며, 글로벌 개봉일인 12월 12일은 제임스 카메론의 대작 '아바타: 불과 재', 파라마운트의 '스폰지밥: 네모바지를 찾아서'의 개봉일보다 1주 빠른 날짜다. 세 작품 모두 인기가 뜨거운 프랜차이즈인 만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햄닛'은 매기 오패럴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영문학에서 빼놓곤 말할 수 없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그의 아내 아그네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사람의 아들 햄닛은 11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바 있는데, '햄닛'은 햄닛이 어쩌다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는지, 그리고 어떻게 4년 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이 탄생했는지에 대해 다룬다.
'글래디에이터 Ⅱ'의 폴 메스칼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역을 연기하며, '체르노빌' '로스트 도터' 등의 제시 버클리가 아그네스 역을 맡아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이 밖에 조 알윈, 에밀리 왓슨 등이 함께한다. 촬영은 지난해 7월 시작돼 두 달 뒤 마무리 됐다.
한편 클로이 자오는 제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감독상, 제 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작인 '노매드랜드'를 연출한 감독으로 이 밖에 '도터스', '로데오 카우보이', 마블의 '이터널스' 등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