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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일본 우익 모자’ 논란에 관해 사과했다.
6월 14일 정국이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리허설 중 착용한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고개 숙였다.
이어 “문구가 담고 있는 역사적, 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착용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또한 “어떤 이유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제가 부족했고, 부주의했습니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앞서 정국은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멤버 제이홉의 월드 투어 앙코르 콘서트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의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정국이 리허설 중 착용한 모자에 ‘MAKE TOKYO GREAT AGAIN(도쿄를 다시 위대하게)’이라는 일본 우익 성향 문구가 새겨져 있어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정국은 지난 11일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다음은 정국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정국입니다.
오랜만에 여러분을 만난 이후 이런 글을 쓰게 돼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늘 리허설 중 제가 착용한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문구가 담고 있는 역사적, 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착용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저 죄송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제가 부족했고, 부주의했습니다. 앞으로는 하나하나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저의 실수에 대한 지적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모자는 즉시 폐기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