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김재섭 "윤 대통령 영장 불응, 보수 초가삼간 다 탄다"

입력 | 2025-01-06 11:24   수정 | 2025-01-06 11:38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한 데 대해 ″보수 초가삼간이 다 탄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대통령이 취임 일성에 ′나는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는 아주 멋있는 이야기를 했지만, 참모 뒤에 많이 숨으셨고, 이제는 참모들이 다 없어지니까 국민 뒤에 숨고, 지지층만 바라보고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극단적으로 대치하고 영장에 불응하는 방식에 말 그대로 보수 초가삼간이 다 탄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공수처의 영장 청구와 법원의 영장 발부, 경찰의 영장 집행이 모든 문제에서 나중에 뒷말이 나올 것이고 분명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면서도 ″기왕에 발행된 영장에 대해 대통령이 불응하는 모습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같은 당 의원들이 체포를 막겠다며 대거 관저 앞을 찾아가 발언대에 선 데 대해선 ″자신은 당연히 안 간다″며 ″강성 지지층은 당연히 좋아할 수 있겠지만 느슨하게 국민의힘을 지지한 분들은 그 모습을 보고 오히려 떠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