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친한계' 한지아 "내란죄 수사, 특검 필요‥대통령 수사 응해야"

입력 | 2025-01-08 10:41   수정 | 2025-01-08 10:59
′친한동훈계′ 국민의힘 초선 한지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당당하게 수사와 사법절차에 임해야 한다″며, 내란죄 수사에 특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오늘 재표결을 앞둔 ′내란 특검법′에 대해 ″무기명 비밀투표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대통령 내란죄 수사는 명확하게 특검을 진행해야 더 큰 사회적 혼란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설사 오늘 특검안이 부결된다 해도 국민의힘이 새로운 특검안을 먼저 제시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그렇지 않는다면 소장파 의원들은 오늘도, 다음에도 재표결 가결로 답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되물었습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관저 앞으로 찾아간 데 대해선 ″수사 절차를 의원들이 물리적으로 방해하려는 행동은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며 ″보수 결집이 지금 상황을 타개할 해법은 아니지 않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지도부가 ′당연히 참석하면 안 된다′는 말씀을 해 주셔서 다행이지만, 당에서 못 가게 했다면 그분들이 갔겠느냐″며 ″안타깝고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