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안철수 "헌법 수호하고 유혈사태 막으려면 尹 자진 출두해야"

입력 | 2025-01-12 10:44   수정 | 2025-01-12 10:44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거부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수호하고 공권력간의 충돌과 유혈사태 발생을 막기 위해 윤 대통령의 자진 출두가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헌법과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현직 대통령이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을 거부하는 건 법치주의에 어긋난다″며 ″′적법한 영장에 대해 집행에 협조하는 것이 모든 국민의 의무′라는 대법원 입장에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자진 출두하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역사적 불행을 막을 수 있고, 비상계엄으로 발생한 국가 비상사태와 신인도 추락에 따른 경제위기를 헌법과 법치에 따라 질서 있게 수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계엄옹호당, 친윤당, 전체주의 정당이 될수록 많은 국민들에게 외면받게 되고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의 결과를 초래한다″며 ″탄핵의 강, 계엄의 바다에 빠진 당을 헌법과 법치주의를 실천하는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재건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도 ″국가의 번영과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권력 탈취에만 혈안 된 점령군이나 홍위병이 된 듯하다″며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만 할 수 있다면 나라가 망가지더라도 좋다는 발상에 개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재표결 폐기 이후 야당 주도로 다시 추진되고 있는 ′내란 특검법′을 두고 ″제3자 추천으로 선회한 것은 다행이지만 외환유치죄의 추가는 납득할 수 없다″며 ″여야 합의 특검만이 수사 주체 논란 등 혼란을 정리하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 국민 분열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