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1-26 13:42 수정 | 2025-01-26 13:42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기한 연장을 재신청했지만, 법원이 거듭 불허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검찰을 향해 ″윤 대통령을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정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생기고 검찰 수사권 조정이 이뤄지면서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검찰은 서둘러 윤 대통령을 기소하지 말고 수사가 부족하다고 본 부분에 대해 윤 대통령을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가는 게 맞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또 ′내란을 옹호한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법원 결정에 따라 영장기한이 만료돼 윤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게 무슨 ′내란 옹호′냐″며 ″′내란 딱지′를 아무 데나 붙이다 보니 민주당 지지율이 지금 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 하지 않으면 특검을 받아들일지′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통과시킨 특검법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의요구권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했고, 법안이 국회로 돌아온다면 부결시킬 것″이라며 ″특검을 하게 된다면 우리 당이 제안한 특검대로 해야 된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