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야권 "심우정, 윤석열 즉각 구속기소해야‥서초동 주시할 것"

입력 | 2025-01-26 16:21   수정 | 2025-01-26 17:37
전국 검사장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기소 여부를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위임하자, 야권이 잇따라 심 총장을 향해 ″당장 윤석열을 구속기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전국 검사장회의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구속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대다수였는데, 극소수 고위직 인사의 반대로 심우정 총장이 결정 내리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한다″면서 ″심 총장이 구속기소에 반대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미 김용현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들을 구속 기소했고, 구속영장과 공소장에 윤석열이 수십 차례 우두머리로 명시돼 있다″면서 ″지시를 따른 자들은 구속기소하고 정작 우두머리는 불구속기소하는 법치를 내다 버린 결정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도 성명을 내고 ″윤석열 피의자의 내란,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하기 위한 특별수사본부가 버젓이 가동 중인데 난데없이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저의가 무엇이냐″며 ″책임분산 차원이면 불필요한 소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윤석열 피의자 방어권 보장 운운은 피의자 스스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당찮은 얘기″라면서 ″야당 법사위원은 국민과 함께 심 총장과 서초동을 주시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