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인

이재명 "민주주의 9부 능선 지나고 있어‥잠든 '아고라' 깨워낼 것"

입력 | 2025-01-28 09:28   수정 | 2025-01-28 09:37
이재명 "민주주의 9부 능선 지나고 있어잠든 '아고라' 깨워낼 것"이재명 "민주주의 9부 능선 지나고 있어잠든 '아고라' 깨워낼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설을 하루 앞두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가장 힘겹지만 새로운 세상을 목도할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다″며 ″함께 힘을 모아 마지막 고비를 넘어가자″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SNS에 새해 인사를 전하며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유례없는 역사적 기로 한복판에 서 있다″며 ″중대한 갈림길에서 우리가 진통을 이겨내고 결국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로 다른 색깔의 응원봉들이 경쾌한 떼창으로 한데 어우러지며 역사의 퇴행을 막아냈다″며 ″우리 국민은 그 찬연한 손빛으로 내란의 어둠을 걷어내고 고대 속에 잠든 ′아고라′를 깨워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일상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귀 기울기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광장, ′아고라′의 부활로 펼쳐질 국민 중심 직접민주주의 르네상스는 참여와 신뢰가 필수조건″이라며 ″우리는 내란 극복 과정에서 르네상스의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역사가 말해주듯 늘 독재, 반민주, 극단주의 세력의 반동은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될 것이므로 여전히 긴장해야 하지만,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워지고, 산을 높이 오를수록 바람이 더 거친 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