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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친분' 문형배, 탄핵 심판에서 손 떼야"

입력 | 2025-01-29 15:46   수정 | 2025-01-29 15:46
국민의힘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친분을 지적하면서 ″문 권한대행이 탄핵심판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문 대행이 이 대표와 과거 SNS에서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눈 사실이 드러났다″며 ″헌재가 이 대표와 관련된 다수의 탄핵 사건을 심리하는 시점에서 이런 사실은 국민들로 하여금 헌재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문 대행이 과거 SNS에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와 관련해 ′진실이 뭘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던 것을 예시로 들면서, ″재판관의 과거 행적과 정치적 연관성에 대한 논란으로 헌재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호준석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대통령 탄핵 심판을 맡은 문형배 헌법재판관은 자격에 심각한 의문을 더해가고 있다″며 ″문 재판관은 자신이 썼던 SNS 글을 삭제하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진솔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SNS를 통해 ″문형배 소장 대행, 이미선·정계선 재판관은 윤 대통령 탄핵 사건에서 손 떼고 즉각 회피함이 최소한의 윤리적 양심을 지키는 일″이라며, ″문 대행은 이 대표와의 친분 등 헌법재판관의 자리에 부적절하다는 게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