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인

박찬대 "내란 특검법 공포가 정상화 첫 걸음‥극우 사이비 세력과는 결별해야"

입력 | 2025-01-31 11:09   수정 | 2025-01-31 11:09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내란특검법 공포는 나라 정상화와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오늘 국무회의에서 내란 특검법을 수용하고 공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이 내란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최 권한대행 체제에서만 일곱 번째고, 권한대행으로는 역대 최다 기록 경신″이라며 ″25회의 거부권 기록을 가진 내란수괴 윤석열 다음으로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특검법 공포는 더는 거부해서도 안 되고 거부할 수도 없는 국민의 추상과 같은 명령″이라며 ″사적 이익이 아니라 역사와 국민의 뜻을 받드는 옳은 결정을 하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최 권한대행은 헌법상 의무인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과 법률상 의무인 상설특검 추천 의뢰를 지금까지 하지 않았다″며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라는 일은 골라 하는 행태를 반복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극우세력 준동을 방치한 책임도 적지 않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선 극우 사이비 세력과 결별해야 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전광훈 씨를 중심으로 일부 극우 유튜버들, 민주주의 파괴 세력은 부정선거 음모론과 가짜뉴스로 국민을 선동해 폭동에 이르게 한 주범으로, 사회에서 격리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